스테판 커리가 조던, 르브론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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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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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가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13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에미레이트 인-시즌 컵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20-117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에이스 커리였다. 커리는 37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12개를 던져 5개를 적중시켰다. 야투 27개를 시도해 14개를 성공시키는 등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났다.

커리는 팀이 어려울 때 빛났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가 108-114로 뒤진 상황 중거리슛에 이어 3점슛으로 꽂으며 승부를 다시 접전으로 몰고 갔다. 종료 1분 50초 전에는 레이업을 얹어놓으며 역전(115-114)을 이끌었다. 종료 28초 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외곽포를 터트리기도 했다. 그는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치며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날 커리는 37점을 올리면서 2경기 연속으로 35+점을 기록했다. 그는 11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전에서 3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활약한 바 있다. 3점슛 13개를 던져 7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23개 중 13개가 림을 갈랐다.

1988년생인 커리는 만 36세다. NBA 역사상 만 36세 이후 2경기 연속으로 35+점을 기록한 건 커리가 3번째다. NBA 레전드로 평가 받는 조던과 르브론이 만 36세 이후에 2경기 연속으로 35+점을 작성한 바 있다. 커리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며 조던, 르브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만 3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커리. 이번 시즌 또 한번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그의 손끝을 주목해야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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