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손흥민 ‘FA’로 영입 추진…영국 현지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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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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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이 오히려 ‘빅딜’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유력 매체 “손흥민 이적, 가능성 있다”
영국의 신뢰도 높은 스포츠 채널인 ‘스카이스포츠’가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을 언급하면서 이적설은 더욱 구체성을 띠게 됐다. 스카이스포츠는 “바르셀로나가 보스만 룰(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을 활용해 손흥민을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맥락에서 ‘데일리메일’ 또한 “바르셀로나가 토트넘과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손흥민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이르면 1월 중 사전 계약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왜 손흥민에 주목하나?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2025년 6월까지)을 맺으면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지만, 구단이 여전히 옵션 발동에 관한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이미 올해 1월 1일부터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극심한 재정난으로 이적료를 지불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적료가 들지 않는 FA 선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손흥민을 비롯해 요슈아 키미히·레로이 자네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것이 다수 매체의 분석이다.

“토트넘 10년 차” 손흥민, 이적 유혹 받을까
영국 일부 매체와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상징적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구단이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여름부터 불거진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에 대해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과 ‘더 선’ 등은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 등 부상과 부진이 겹친 선수들을 정리하고, 그 주급을 손흥민에게 배분하려는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보인다”며 “이적료 부담이 없는 손흥민 영입이 바르셀로나에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마케팅+실력” 손흥민, 바르셀로나도 탐내
손흥민이 유럽 톱클래스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뒤, 구단 입장에서는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마케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아시아 투어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자주 나오는데, 손흥민이 합류한다면 투어 흥행이 ‘메가톤급’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과 ‘엘골디히탈’ 등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서는 연봉 180억 원에 달하는 선수의 급여를 맞춰야 하는데, 안수 파티·페란 토레스를 매각하거나 다른 자원 방출로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골키퍼 등 영입하지만…손흥민과는 ‘평행선’
토트넘은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SK 슬라비아 프라하 소속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손흥민의 재계약이나 1년 연장 옵션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답이 없는 상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와 구단 내부 소식통이 “손흥민의 옵션 발동이 내부적으로 결정됐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공식 발표 없이 시간만 흘러가면서 이적설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적료 0원” 대형 FA, 올여름 이적시장 흔든다
바르셀로나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이적해온 공격수 다니 올모의 등록조차 재정 문제로 불투명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 성적과 재정을 동시에 만족시킬 묘수를 찾아야 한다. 따라서 이적료가 없는 FA 자원인 손흥민이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걸맞은 대우를 하지 못한다면,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은 손흥민에게 결코 나쁜 선택이 아니다”라고 언급해, 올여름 축구 시장을 뒤흔들 깜짝 이적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손흥민, 라리가 무대 밟을까?
스카이스포츠·데일리메일·더 선 등 영국 유력 매체들은 잇따라 손흥민과 바르셀로나의 연결고리를 보도하며,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손흥민의 라리가행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시아 최고 스타로 떠오른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라리가의 큰 무대에서 뛰게 될지, 혹은 토트넘이 막판 뒤집기에 나서 연장 옵션을 공식 발동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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