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중국 당국이 승부조작 자백 강요했다고 폭로

  • By 관리자
  • 2024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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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선수 손준호(Son Junho)는 중국 당국이 자신이 중국에서 축구 경기 중 조작과 뇌물 수수에 가담했다는 혐의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부인했으며, 강압을 받아 거짓으로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축구 협회(CFA)는 승부 조작 및 도박에 대한 2년간의 조사 끝에 전날 손준호를 포함한 선수 38명과 임원 5명에게 평생 출장 금지 처분을 선언했습니다. 이 조사는 부패 단속의 일환입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저는 결코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유일한 증거는 제가 강압에 의해 한 거짓 자백입니다.”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으면 아내도 체포돼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위협을 받았습니다.”

승부 조작 스캔들이 터진 이후 한국 대표팀에서 자리를 잃은 이 미드필더는 중국에서 약 10개월간 구금되어 있던 가운데, 올해 3월에 풀려나 귀국했습니다.

그는 석방 조건으로 구금 기간 동안의 경험을 말하지 않기로 동의했지만, 중국의 금지 조치에 포함되게 되어 충격을 받아 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구금 중에 학대를 받은 적은 없지만 구금 당시의 환경은 열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주 화요일에 공안부와 중국체육총국이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 중국 국가대표 선수인 진징다오, 궈톈위, 구차오 등 3명도 영구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작년 5월, 중국에서 손준호가 구금됐을 당시, 중국 외교부는 중국 슈퍼리그 클럽 산둥 타이산 FC 소속으로 경기에 참여하면서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K리그 수원 FC에 입단한 손준호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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