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 16연패 기록으로 NBA 전체에서 꼴찌

  • By user
  • 2024년 12월 06일
  • 0
  • 19 Views

워싱턴이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워싱턴 위저즈는 오는 6일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01-137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워싱턴은 16연패를 기록했고, 여전히 NBA 최하위에 머물렀다. 압도적인 대패였다. 경기 초반부터 댈러스의 화력이 폭발했다. 막강 원투펀치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공격을 주도했고, PJ 워싱턴과 클레이 탐슨, 퀸튼 그라임스 등 롤플레이어들도 활약하며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됐다.

이날 댈러스는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화력이 폭발했다. 반면 워싱턴은 2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워싱턴은 현재 총체적 난국이라고 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11월에 열린 12경기를 모두 패배하며 NBA 역사상 16번째로 한 달에 열린 모든 경기를 패배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그리고 12월에도 여전히 모든 경기를 패배하며, 어느덧 16연패에 빠졌다. 더 큰 문제는 반등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경기력은 시즌 내내 최악이었고, 개선의 기미가 없다. 마땅한 부상자도 없으므로 전력 보강을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워싱턴의 코어는 조던 풀, 빌랄 쿨리발리, 카일 쿠즈마, 여기에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알렉스 사르다.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는 것이 워싱턴의 가장 큰 약점이다. 물론 2년차 쿨리발리가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유망주 티를 벗지 못했고, 사르는 원석 그 자체다.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인 풀은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 반등했으나, 에이스로 팀을 승리로 이끌기는 무리고, 쿠즈마는 비효율적인 슛만 던지고 있는 현실이다.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아쉽고, 팀 수비는 NBA 최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워싱턴의 성적이 좋을 수가 없는 이유다.

자칫하면 이번 시즌 두 자릿수 승수도 장담하기 어려울 수준이다. 심지어 최근 주축 선수인 쿠즈마와 요나스 발렌슈나스의 트레이드설까지 나오고 있다. 두 선수마저 팀을 떠난다면, 워싱턴의 전력은 NBA 팀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물론 워싱턴은 전면 리빌딩에 나선 팀이고, 유망주들의 성장이 우선인 팀이다. 하지만 이렇게 무기력한 패배가 계속된다면, 유망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다. 패배하더라도, 무의미한 패배가 아니라 영양가가 있는 패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