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전 전반 교체 아웃 황희찬, 울버햄튼 0-3 완패로 강등권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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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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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알렉산더 이삭의 멀티골에 무너져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팀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며 우려를 더했다. 이번 시즌 초반 인상적인 활약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같은 강팀을 상대로 결정적인 골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최근 몇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며 점차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음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력을 발휘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비교적 많은 경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의 날카로움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서 과거의 폭발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마무리가 자주 실종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캐슬전에서는 공격적인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비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전반 45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황희찬의 주전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속적인 경기력 저하가 이어질 경우,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울버햄프턴의 강등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황희찬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플레이를 다시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등권 탈출에 실패한 울버햄프턴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울버햄프턴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은 시즌 반등의 기회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했으나, 알렉산더 이삭과 뉴캐슬의 조직적인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프턴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승점 확보를 노렸다. 황희찬은 좌측 날개로 선발 출전해 엔스 스트란 라르센, 곤살루 게데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러나 팀 전체적으로 뉴캐슬의 강력한 압박에 시달렸고, 공격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전반 34분, 뉴캐슬은 이삭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후반에도 뉴캐슬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이삭의 멀티골과 앤서니 고든의 쐐기골로 경기를 지배했다. 울버햄프턴은 몇 차례 반격을 시도했으나, 슈팅이 골대를 맞거나 비디오 판독(VAR)에 의해 득점이 취소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전만 뛰고 후반전에 교체된 이유
황희찬은 이날 전반 45분 동안 19회의 볼터치와 패스 정확도 69%를 기록했지만,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그의 역할이 수비에 집중되면서 본래 강점인 공격적인 움직임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뉴캐슬의 첫 골 장면에서는 수비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 대신 마테우스 쿠냐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현지 매체들은 황희찬의 경기력에 혹평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평점 6.6을 부여했으나, 울버햄프턴 지역 매체 ‘몰리뉴 뉴스’는 팀 내 최저 평점인 2점을 주며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알렉산더 이삭의 지속적인 활약
뉴캐슬은 이번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알렉산더 이삭은 2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전반전과 후반전에 각각 득점하며 울버햄프턴 수비진을 괴롭혔다. 여기에 앤서니 고든의 추가골이 더해지며 뉴캐슬은 홈 팬들 앞에서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뉴캐슬은 이번 승리로 리그 상위권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며, 에디 하우 감독의 전술적 능력이 돋보였다. 울버햄프턴과 대조적으로 뉴캐슬은 안정적인 수비와 조직적인 중원 장악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울버햄프턴과 황희찬의 과제
울버햄프턴은 이번 경기로 4승 4무 13패(승점 16)를 기록하며 18위로 내려앉았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이 필요하다. 특히 페레이라 감독의 전술 변화와 선수들의 경기력 회복이 절실하다.

황희찬 역시 부진에서 벗어나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자신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을 상대로 인상적인 골을 기록했던 초기의 상승세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의 다음 경기는 첼시와의 맞대결로 예정되어 있다. 황희찬이 팀과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울버햄프턴과 황희찬에게 이번 경기는 여러 과제를 던져준 경기였다. 강등권 탈출을 위한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팀의 리더십과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 향상이 필요하다. 다음 라운드에서 울버햄프턴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그리고 황희찬이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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